가다라의 돼지

'가다라의 돼지'는 신약 성경의 복음서 중 마가복음, 마태복음,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기적적인 이야기로, 예수 그리스도가 한 귀신 들린 남자를 치유한 사건이다. 이 사건은 주로 마가복음 5장, 마태복음 8장, 누가복음 8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이야기에서 예수는 가다라(현재의 요르단 지역)의 지방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그는 무덤 사이에 사는 귀신 들린 남자를 만난다. 이 남자는 체력이 강하고 사람들을 힘으로 제압하며, 고통으로 인한 절망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예수는 그 남자를 보자마자 귀신을 쫓아내기로 결심하게 된다.

귀신은 자신을 '군대'라고 부르며, 많은 수의 귀신이 남자에게 들어가 있다고 밝힌다. 예수는 그 귀신들에게 그 지역의 한 무리의 돼지들 속으로 들어가기를 허락한다. 귀신들은 돼지들에게 들어가고, 그 후 돼지들은 물로 뛰어내려 모두 익사하게 된다. 이 사건은 지역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며, 그들은 예수에게서 떠나기를 요구한다.

가다라의 돼지 이야기는 기독교 전통 안에서 여러 의미를 지니며, 예수의 권능과 신성함을 강조하는 중요한 기적 중 하나로 고려된다. 이 사건을 통해 귀신을 쫓아내는 예수의 능력과 인간의 고통을 치유하려는 그의 목적이 드러난다. 또한, 이 이야기는 귀신과의 싸움, 구속, 그리고 인간의 가치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과 논의의 기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