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일본의 고전 설화 중 하나로, '고리히메 이야기' 또는 '갓무랐 오히메 이야기'라고도 불린다. 이 이야기는 일본의 우키시마 섬에서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우치가와가 강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주요 줄거리는 한 여인이 도깨비를 물리치기 위해 자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자 하는 과정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구야 공주는 대나무에서 태어난 신비로운 미소녀로, 그녀를 발견한 한 나무꾼에 의해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나무꾼은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고, 곧 그녀의 아름다움은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다.
가구야 공주는 여러 명의 구혼자들로부터 청혼을 받지만, 그녀는 각기 다른 시험을 제시하며 그들을 거절한다. 가구야 공주의 진짜 정체는 달의 공주이며, 그녀는 결국 고향인 달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제는 사랑과 희생, 그리고 원주율을 통한 고통을 다루고 있으며, 가구야 공주의 고독한 선택은 그녀의 아름다움과 다르게 내면의 외로움을 강조한다. '가구야 공주 이야기'는 일본 문학과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오늘날까지도 다양한 미디어에서 재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