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제(家故祭)는 한국의 전통적인 제사 문화 중 하나로, 가정에서 조상을 기리기 위해 행하는 제사를 의미한다. '가고'는 '가족의 고인'을 뜻하며, '제'는 제사를 나타낸다. 주로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가족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실시된다.

가고제는 보통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 개최되며, 보통 조상의 기일이나 설날, 추석 같은 중요한 명절에 많이 선호된다. 제사의 준비 과정에는 조상의 묘소 참배, 제사상 차림, 제사 음식을 마련하는 등이 포함된다.

제사상 차림은 보통 생선, 나물, 고기, 과일 등 조상의 취향에 맞춘 여러 가지 음식을 포함한다. 전통적으로 제사상은 남쪽을 향해 놓으며 제사 진행자는 조상의 영혼을 불러들이기 위해 정중한 자세로 기도를 올린다.

가고제의 핵심 의식은 '구결'이라고 불리는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 기도는 조상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제사는 후손들에게 조상의 덕을 잊지 않고, 전통을 계승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고제는 한국의 문화 및 가치관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가족 단위의 결속을 강화하고 조상에 대한 존경심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