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은 금융시장 특히 주식시장에서 한 주식의 가격이 일정한 범위 내에서만 변동하도록 설정된 규정을 의미한다. 이는 주식의 가격이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투자자와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도입된다.
가격제한폭은 보통 상승 제한폭과 하락 제한폭으로 나뉜다. 상승 제한폭은 주식의 가격이 특정한 기준 가격에 비해 얼마나 상승할 수 있는지를 정하며, 하락 제한폭은 그 반대로 주식의 가격이 얼마나 하락할 수 있는지를 정한다. 이 제한폭은 보통 해당 주식의 직전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된다. 예를 들어, 주식의 가격이 1000원이었을 경우, 상승 제한폭이 30%라면 다음 날의 가격은 최대 1300원이 될 수 있으며, 하락 제한폭이 30%라면 최소 700원으로 제한된다.
가격제한폭은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가격이 일정 범위를 넘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항상 시장 상황에 맞춘 추가적인 규제나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각국의 금융당국은 이러한 가격제한폭을 설정할 때 시장상황과 주식의 특성을 고려하여 조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