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갑선(加甲船)은 한국의 전통적인 군선으로,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 갑판에 두꺼운 나무판이나 금속판 등을 덧붙인 형태의 배를 의미한다. 주로 16세기에서 19세기 사이에 사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가갑선은 해상에서의 전투를 위해 설계되었으며, 내구성과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특징을 가졌다. 이는 적의 화살이나 포격으로부터 선원과 선체를 보호하는 데 주 목적이 있다. 배의 크기와 형태는 다양하게 존재했으며, 주로 범선 형태로 만들었다. 이러한 형태는 빠른 항해와 기동성을 고려한 것이다.
가갑선은 전투 전술에서도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었으며, 주로 적의 선박과의 해상 전투에서 그 효과를 발휘했다. 그 외에도 상업적인 목적으로도 사용되었으나, 군사적 기능이 가장 두드러졌다. 가갑선은 해양 방어뿐만 아니라 조선을 상대로 하는 외세의 침략을 저지하는 데도 기여하였다.
가갑선의 제작은 고도의 목재 가공 기술과 조선술이 요구되었으며, 이를 통해 선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해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후 조선 후기에는 더 진화한 형태의 군함들이 등장하면서 가갑선의 사용은 점차 줄어들었다. 하지만 당시의 해양 전투에서의 중요성은 커서, 오늘날에도 가갑선은 한국 해양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