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대총(黃南大塚)은 대한민국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신라시대의 왕릉으로, 신라의 제26대 왕인 진흥왕의 무덤으로 전해진다. 이 대총은 경주 지역에 존재하는 여러 고분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신라 고분 양식의 전형을 보여준다.

황남대총은 둥글고 높은 형태의 토산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대략 23미터의 높이와 47미터의 지름을 가진다. 내부에는 토기가 구비되어 있고, 조선시대에 유물 발굴을 통해 확인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특히, 황남대총 내부에는 대규모의 나무 가구와 금속 유물,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된 생활 용품들이 함께 묻혀 있어 신라 시대의 생활 양식과 문화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황남대총은 그 독특한 구조와 유물을 통해 저마다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며, 신라시대 왕족의 장례 풍습과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황남대총 주변 지역은 유적지로 보존되어 있으며,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이 지역은 또한 경주 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UNESCO 세계유산으로도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