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마(Proxima)는 태양계에 가장 가까운 별 중 하나로, 센타우루스자리의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 계열의 구성원이다. 프록시마 센타우리(Proxima Centauri)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거리 약 4.24 광년(1.3 파섹) 떨어져 있다. 프록시마는 적색 왜성으로 분류되며, 약 0.17 배의 태양 질량을 가지고 있다. 표면 온도는 약 3,000 켈빈으로, 이는 태양의 약 2,500 켈빈보다 낮은 수치이다.
프록시마는 상대적으로 작고 어두운 별로, 겉보기 등급은 약 15.5로, 맨눈으로 관측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별은 알파 센타우리 A와 B와 함께 삼중 항성계로 이루어져 있다. 프록시마에는 최소 한 개의 행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있으며, 이 행성은 프록시마 센타우리 b(Proxima Centauri b)라고 불린다. 이 행성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거주 가능 영역에 위치해 있다.
프록시마는 항성의 플레어 활동이 활발하여, 이는 주변 행성의 대기 및 생물학적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프록시마는 외계 생명체 탐사의 중요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프록시마 센타우리는 1915년에 처음 발견되었으며, 이후에 다양한 관측과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