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가이아(Pangaea)는 약 335 백만 년 전에서 175 백만 년 전까지 존재했던 초대륙으로, 모든 대륙이 하나의 거대한 육상 덩어리로 결합된 형태였다. 이 초대륙의 이름은 그리스어 '판(Pan)'과 '가이아(Gaia)'에서 유래하였으며, 각각 '모든'과 '지구'를 의미한다. 팡가이아는 고생대에서 중생대로의 이행 기간 동안 형성되었으며, 초기 지구의 지질학적 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판 구조론에 의해 점차적으로 분리되었다.
팡가이아의 존재는 고지질학, 화석, 그리고 지구 물리학적 데이터를 통해 추론되었으며, 특히 대륙의 형태와 분포, 생물 종의 유사성 등이 이러한 이론을 뒷받침한다. 이는 대륙 이동설에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 팡가이아는 고생물학적 관점에서도 매우 중요한데, 당시의 생물들이 대륙의 연속성과 생물의 분포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팡가이아는 약 200 백만 년 전, 즉 중생대 초기에서부터 판구조의 작용에 따라 여러 개의 대륙으로 분리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과정은 현재에도 계속 진행 중이다. 팡가이아의 연구는 지구의 과거를 이해하고, 대륙의 이동과 지각 변동에 관한 현대의 지질학적 이해에 큰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