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파라

파라파라(Para Para, パラパラ)는 일본에서 유래한 댄스 스타일로, 유로비트(Eurobeat) 음악에 맞춰 진행되는 단조로운 안무가 특징이다. 파라파라는 1980년대 후반에 일본에서 시작되었으며, 특별히 디스코 클럽과 같은 장소에서 청소년과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 춤의 안무는 주로 손과 팔의 움직임에 집중되어 있으며, 발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파라파라는 댄스 그룹이나 클럽에서 단체로 춤을 추는 경우가 많으며, 각 음악 트랙마다 특정한 안무가 정해져 있어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파라파라는 특히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큰 인기를 끌었으며, 이 시기에 다양한 파라파라 관련 CD와 DVD, 그리고 책자들이 출시되었다. 또한, 파라파라 대회와 이벤트가 일본 전역에서 자주 열리며, 이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다. 일본 외 지역에서도 유로비트 음악과 함께 파라파라 춤이 소개되면서, 소수지만 해외에서도 그 인기를 확보했다.

파라파라는 단순히 춤 외에도 독특한 복장과 스타일로도 알려져 있다. 파라파라 댄서들은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이러한 패션 요소들 또한 파라파라 문화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 문화는 특정 팬덤과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파라파라를 매개로 한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도 한다.

또한 파라파라는 아이돌 그룹이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협력하여 새로운 안무를 만들기도 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팬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특히, 일본의 일부 아이돌 그룹은 파라파라 안무를 통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이는 파라파라의 지속적인 인기와 홍보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