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폴리타니아(Tripolitania)는 북아프리카의 리비아에 위치한 역사적 지역으로, 지중해 연안에 펼쳐져 있다. 이 지역은 고대부터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와 민족이 교류해온 곳으로, 특히 베르베르, 로마, 아랍, 오스만 제국의 영향이 뚜렷하다.
트리폴리타니아는 대개 현재의 리비아 서부에 해당하며, 주요 도시로는 수도인 트리폴리(Tripoli)와 미스라타(Misrata), 알자위야(Al-Zawiya) 등이 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지니고 있으며, 고대 로마의 유적과 이슬람 건축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트리폴리는 트리폴리타니아의 중심 도시로,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로 기능해왔다.
트리폴리타니아는 기원전 7세기경부터 인류의 거주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편입되었다. 로마 제국 시기에는 번성한 도시가 형성되었으며, 무역과 농업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중세에는 아랍의 영향을 받아 이슬람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지역 사회의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에 들어서면서 트리폴리타니아는 이탈리아 식민지,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리비아 혁명 등의 역사를 겪었다. 이 지역은 풍부한 석유 자원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리비아 경제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