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튀프(Tartuffe)는 프랑스의 극작가 몰리에르(Molière)에 의해 1664년에 처음 공연된 희곡으로, 프랑스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희곡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작품은 위선과 종교적 허위성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당시 사회에 대한 풍자와 인물 간의 갈등을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타르튀프는 몰리에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그의 극작가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작품의 주인공인 오르곤(Orgon)은 타르튀프라는 사기꾼에게 깊이 빠져 있으며, 그의 매력과 위선에 속아 자신과 가족을 희생하고도 여전히 그를 신뢰한다. 타르튀프는 겉으로는 경건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곤의 재산과 가족을 착복하려는 술수에 능한 인물이다. 이 작품은 인간의 나약함과 허영을 드러내며, 타르튀프와 같은 인물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조종하고 자원을 착취하는지를 그린다.
타르튀프의 갈등은 오르곤의 가족이 타르튀프의 정체를 드러내려는 노력과 그의 구혼을 막으려는 과정에서 생긴다. 그의 아내 엘미르(Élmir)와 아들 클로드(Cléante)는 오르곤을 설득하려 애쓰지만, 오르곤은 타르튀프의 홀린 상태로 인해 이를 믿지 않는다. 각 캐릭터들은 타르튀프에 대한 오르곤의 집착을 극복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없이 부딪힌다. 이러한 갈등은 인간 관계의 복잡성과 위선의 본질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결국 타르튀프의 정체가 드러나고 오르곤은 그의 사악한 의도를 깨닫게 된다. 작품은 위선자에 대한 응징을 통해 진정한 도덕적 가치가 무엇인지를 되새기게 한다. 타르튀프는 단순히 이야기의 구성이 뛰어난 희곡이 아니라, 사람의 본성과 위선에 대한 심오한 성찰을 제공하는 작품으로 남아 오래도록 관객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타르튀프는 여전히 현대 무대에서도 자주 공연되고 있으며, 다양한 해석과 연극적 표현을 통해 그 의미가 계속해서 재조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