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카제(神風)는 일본어로 '신의 바람'이라는 뜻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일본 제국 해군의 특수 공격대인 자살 폭격기를 가리키는 용어이다. 이들은 전쟁 말기인 1944년부터 1945년까지 미국 해군의 함대를 공격하기 위해 자살 임무를 수행했다. 카미카제 작전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폭탄을 장착한 상태로 적 함선에 충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카미카제의 시초는 1944년 10월 필리핀 해 전투에서 시작되었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에서 점차적으로 열세에 놓이게 되었고, 전투기와 함선의 수가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극단적인 전술을 모색하게 되었다. 카미카제 공격은 일본의 전투 기체인 '츠카다(零식전투기)'와 '합루(하야부사)' 같은 항공기를 사용해 수행되었다. 이들은 주로 경찰관 중국 비행기나 심지어 대륙에 있는 비행장에서도 발진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카미카제 전술은 전투의 극복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일본 측의 패배를 늦추고 적에 대한 공포와 심리적 압박을 주기 위한 전략으로 사용되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카미카제 임무를 국가적인 숭고한 희생으로 포장하였고, 이를 통해 조종사들은 자랑스러운 보국의 자세를 기대받았다. 그러나, 많은 조종사들은 전쟁의 비극적인 결과와 향후의 삶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심리적인 고통을 경험하기도 했다.
카미카제 작전은 결국 일본의 전쟁 패배로 이어졌다. 미국은 이러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 시스템을 강화하며 카미카제 공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개발했다. 전쟁이 끝난 후, 카미카제는 현대 전쟁에서 자살 공격의 상징으로 남게 되었으며, 이러한 전술은 이후 다양한 무장 세력이나 테러리즘과 관련된 공격 방식에서도 나타났다. 카미카제는 단순한 군사 전술을 넘어서, 전쟁의 고통과 인간의 희생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