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소카베(長宗我部)는 일본의 센고쿠 시대(1467-1573) 동안 활약했던 다이묘 집안으로, 주로 규슈 지역에서 권력을 구축했다. 이 집안은 16세기 중반에 이르러 일본의 정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조다이자(上代者)로서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주변 영토를 정복하고 세력을 확장했다.
쵸소카베의 대표적인 인물은 쵸소카베 모토토요(長宗我部元親)로, 그는 다이묘로서 일본의 통일을 위한 중요한 여정을 밟았다. 모토토요는 뛰어난 군사적 재능과 전략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며, 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쵸소카베 가문은 규슈 지역 내에서 입지를 넓혔고, 다양한 지역 세력과 동맹을 맺기도 했다.
모토토요는 또한 문화와 예술에도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의 시대에는 상업이 발전하고 도시가 성장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쵸소카베 가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중앙 집권적 통치와 함께 힘을 잃게 되었고, 결국 에도 시대(1603-1868)에 이르러서는 사카몬(坂本)으로 알려진 세력으로 통합되었다.
쵸소카베 가문은 일본 역사에서 군사적 및 문화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그들의 업적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