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는 대한민국의 제10대 대통령인 노무현이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재임하던 시기를 일컫는 용어이다. '참여'라는 이름은 국민의 참여와 소통을 강조한 정부의 운영 방침을 반영하고 있으며, 노무현 정부는 '민주주의의 발전'과 '사회적 약자의 보호'를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참여정부는 정치적인 개혁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였고, 특히 '균형발전'과 '복지 확대'를 중요한 축으로 설정하였다. 노무현 대통령은 대외적으로는 '햇볕정책'을 계승하여 남북 관계의 개선을 도모하였고, 경제적으로는 '참여예산제'와 같은 새로운 예산 편성 방식으로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려 했다.
노무현 정부는 외교 및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중시하면서도, 독립적인 외교 노선을 추구하였다. 이로 인해 한미 관계에서는 저간의 긴장을 겪기도 하였다.
참여정부는 평가가 엇갈리는 시기로, 정책 의지가 강했지만 경제 성장률 감소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으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정부의 마지막 해에는 여러 가지 정치적 갈등이 격화되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2008년 자진 사퇴 후 빈소와 관련된 사회적 논란이 벌어졌다. 이러한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변화 속에서 참여정부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