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칭대명사는 말하는 사람, 듣는 사람, 그리고 말에 대한 주체나 객체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주로 주어와 목적어의 자리에 사용된다. 인칭대명사는 1인칭, 2인칭, 3인칭으로 나뉘며, 각 인칭에 따라 문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이 대명사는 말하는 사람(화자)을 나타내는 1인칭, 듣는 사람(청자)을 나타내는 2인칭, 그리고 그 외의 사물이나 사람을 지칭하는 3인칭으로 구분된다.
한국어에서 인칭대명사는 성별이나 수를 반영해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예를 들어, 1인칭 대명사로는 '나', '우리'가 있으며, 2인칭 대명사로는 '너', '당신', '너희' 등이 있다. 3인칭 대명사로는 '그', '그녀', '그들'과 같은 형태가 있다. 이처럼 인칭대명사는 각각의 인칭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며, 상황에 따라 적절한 형태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인칭대명사는 문맥에 따라 생략되기도 한다. 한국어는 주어 생략이 가능한 언어로, 대화의 맥락이 명확하다면 대명사를 사용하지 않고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은 한국어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높이며, 불필요한 반복을 피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 "나는 학교에 간다"라는 문장에서 "나는"을 생략하고 "학교에 간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다.
인칭대명사는 또한 상황에 따라 존칭이나 비격식적인 표현으로 변형될 수 있다. 예를 들어, 1인칭 대명사는 '저', '우리'와 같은 존댓말로 변할 수 있으며, 2인칭 대명사도 상대방의 지위나 관계에 따라 '당신', '너', '너희' 등으로 달라지게 된다. 이런 변형은 한국어의 사회적 맥락과 관계성을 반영하고, 대화의 분위기나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