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열왕후(仁烈王后, 1585년 ~ 1632년)는 조선의 제15대 왕인 광해군의 정비이다. 본명은 이씨(李氏)로, 아버지는 광해군 대의 대제학인 이병모(李秉模)이며 어머니는 전주 이씨이다. 인열왕후는 1613년에 왕비로 책봉되었으며, 광해군과의 혼인은 정치적 동맹의 성격을 띠었다.
그녀는 남편인 광해군과의 관계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였고, 특히 광해군의 통치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외교 및 내정 문제에 개입하였다. 인열왕후는 북인 세력에 가까운 편이었다고 전해지며, 이러한 정치적 성향은 후에 그녀와 광해군 간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했다.
1623년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된 이후, 인열왕후는 왕비로서의 지위를 상실하였지만, 인조에게도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열왕후는 왕실의 안전과 명예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각종 사건에서 왕비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했다. 그녀는 1632년에 세상을 떠났고, 후에 수의와 제향을 받았다.
인열왕후는 조선시대 왕비의 역할을 수행한 중요한 인물로 평가되며, 그녀의 생애와 정치적 영향은 조선시대 역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주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