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시(大分市)는 일본 규슈 지방 오이타현의 현도(県都)이며, 지역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오이타시는 일본의 남부에 위치하며, 대분수도권에 속한다. 면적은 약 340.53 km²이며, 인구는 약 125,000명이다.
오이타시는 해안 도시로, 비호완(別府湾)과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교통 수단이 발달해 있다. 주요 교통 수단으로는 오이타 공항과 JR 규슈의 철도 노선이 있다. 또한, 도로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과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역사적으로 오이타시는 세토 내해와 도카이도(東海道)와의 교역이 활발했던 지역으로, 에도 시대부터 중요한 상업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오이타시는 또한 전통적인 온천 마을로 유명하며, 주변의 벳푸(別府)와 유후인(由布院) 등의 온천 지역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도시 내에는 여러 문화 유적과 박물관이 존재하며, 오이타 향토 역사관, 오이타 미술관 등이 대표적이다. 매년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며, 이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관광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오이타시는 특히 농업과 수산업이 발달해 있어, 지역 특산물로는 오이타 소금(大分の塩)과 오이타 고기(大分の肉) 등 다양한 음식이 유명하다. 이러한 특산물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오이타의 농업 생산은 일본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오이타시는 국제적인 스포츠 대회와 문화 행사 유치에 힘쓰고 있으며, 이는 도시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에도 주목하고 있는 오이타시는, 미래 지향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