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가오(朝顔)는 일본어로 ‘아침의 얼굴’을 의미하며, 주로 일본에서 여름철에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식물은 주로 나팔꽃과(Convolvulaceae) 속에 속하는 여러 종의 일년생 또는 다년생 덩굴 식물로, 특히 아침꽃 나팔꽃(Pharbitis purpurea)과 같은 종류가 유명하다.
아사가오는 주로 여름철에 피며, 꽃은 대개 파란색, 보라색, 흰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나타난다. 꽃의 형태는 나팔 모양으로, 주로 아침 일찍 피고 일몰 즈음에 시들기 때문에 ‘아침 꽃’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이 식물은 햇볕을 좋아하며,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서 잘 자란다.
아사가오는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 축제와 관련된 전통적인 행사, 예를 들어 오본(お盆)과 같은 명절에 자주 사용된다. 또한, 아사가오를 기르는 것은 일본에서 여름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관상용 식물로 많이 재배된다.
이 외에도 아사가오는 일본의 고전 문학이나 예술작품에서도 자주 등장하며, 여름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상징하는 요소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