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르는 J.R.R. 톨킨의 중간계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왕국이다. 이 왕국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실마릴리온' 등의 주요 작품들에서 중요한 배경이 된다. 아르노르는 고대의 왕국으로, 인류와 엘프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특히 북부 중간계에서 인류의 문명의 중심지로 여겨졌다.
아르노르는 주로 두 지역으로 나뉜다. 북부 아르노르와 남부 아르노르로 구분되며, 북부 아르노르는 아르노르의 원조 왕국으로, 이곳은 기사의 후손인 듈 마리온(Dúnedain)이 거주하는 지역이었다. 남부 아르노르는 이왕국의 후계 왕국으로, 나중에 로한과 곤도르에 의해 점령당하게 된다. 아르노르는 '아르다의 세 시대'에 걸쳐 강력한 세력으로 군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외적 요인으로 인해 쇠퇴하고 말았다.
아르노르의 중심 도시인 아르노르에는 돌아온 왕이 대관식을 거행하는 '이사르드'가 위치하고 있었다. 이곳은 군사적, 정치적 중심지였으며, 왕국의 군대와 민족이 단결하여 외부의 침략에 대응하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르노르는 뛰어난 전략가와 다양한 전사들이 활동하던 곳으로, 그들의 지혜와 용기는 아르노르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아르노르는 여러 내분과 외적의 침략으로 인해 점점 약화되었고, 결국 전쟁과 질병 등으로 왕국의 일부는 멸망에 이르게 된다. 이로 인해 남은 생존자들은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고, 아르노르의 문화와 전통은 점차 잊혀지는 운명에 처하게 된다. 아르노르의 멸망은 중간계 역사에서 중요한 사건으로, 각 종족 간의 갈등과 불화가 가져온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