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레이만(Süleyman)은 오스만 제국의 10대 황제이자 가장 유명한 군주 중 한 명이다. 그의 통치 기간은 1520년부터 1566년까지로, 오스만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이다. 술레이만은 제국의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정치, 경제, 문화, 군사적 면에서 많은 개혁을 단행하였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오스만 제국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술레이만은 정치적, 군사적 업적 외에도 법률과 행정 체계의 개혁에 힘썼다. 그는 "술레이만 대제"로도 불리며, 법률의 정립과 개정을 통해 제국의 법체계인 "술레이만 법전"을 제정하였다. 이 법전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었으며, 전통적인 이슬람 법률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하였다. 이를 통해 그는 제국 내의 법적 안정성과 치안을 강화하였다.
술레이만의 통치 기간 동안 문화와 예술도 크게 발전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관료 체계와 군대는 효율적으로 운영되었고, 이로 인해 교육과 예술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이스탄불에서의 건축 활동이 두드러졌고, 유명한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그의 지휘 아래에서 여러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남겼다. 그 중에는 술탄 아흐메드 사원과 같은 웅장한 사원이 포함되어 있다.
그의 주요 대외 정책 중 하나는 유럽 국가들과의 전쟁과 동맹을 통한 세력 다지기였다. 프랑스와의 동맹을 통해 유럽에서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였고, 헝가리, 아르메니아, 페르시아 등의 국가와의 전투에서 승리하여 영토를 확대하였다. 그의 통치 이후 오스만 제국은 글로벌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술레이만은 당시 세계사의 중요한 인물로 각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