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어퍼

세트어퍼(set upper)는 원래 야구 용어로, 팀의 마무리 투수가 등판하기 전에 나와서 경기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중간 계투 투수를 지칭한다. 이들은 주로 7회나 8회에 등판하여 상대 팀의 득점을 억제하며,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마무리 투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준다.

일반적으로 세트어퍼는 빠르고 구위가 좋은 직구와 효과적인 변화구를 구사할 줄 아는 투수들이 맡는다. 이들은 경기 후반에 나와서 팀의 승리를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신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세트어퍼는 종종 중간 계투(middle reliever)와 혼동되기도 한다. 그러나 중간 계투는 경기 중반에서 후반에 걸쳐 다양한 상황에서 등판하며, 세트어퍼는 주로 경기 막바지에 특정한 역할을 수행하는 투수로 정의된다.

야구 외의 컨텍스트에서는 흔히 사용되지 않는 특수한 용어이며, 주로 스포츠 해설이나 관련 글에서 등장한다. 현대 야구에서 세트어퍼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더 부각되고 있으며, 이들의 퍼포먼스는 팀의 시즌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