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山上垂訓)은 기독교의 주요 경전인 신약 성경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이다. 이 설교는 예수가 갈릴리 호수 근처의 산에 앉아 제자들과 군중 앞에서 선포한 것으로, 기독교 윤리의 근본적인 원리와 도덕적 가르침을 포함하고 있다.
산상수훈의 주요 내용은 팔복(八福)으로 시작된다. 팔복은 ‘복이 있는 자’라고 선언하는 여덟 가지 가르침으로, 겸손, 의의 갈망, 자비, 마음의 청결, 화평을 이루는 자, 박해를 받는 자 등을 강조한다. 이러한 내용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대조되는 부분이 많아 기독교 신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계속해서 산상수훈은 율법에 대한 예수의 해석, 즉 단순한 행동 규범을 넘어 마음의 상태와 동기를 중요시한다. 예를 들어, 살인에 대해서는 물리적인 행위뿐만 아니라 분노와 증오의 마음가짐도 문제로 삼는다. 가늠에 대해서도 단순한 행위를 넘어서, 마음 속의 욕망을 경계하라고 가르친다.
또한, 산상수훈에서는 기도, 금식, 재물에 대한 가르침도 포함되어 있다. 여기서 예수는 외적인 형식보다는 진정한 마음가짐을 중요시하며,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강조한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은밀히 행하는 기도와 금식이 진정한 신앙의 표현이라고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산상수훈은 '황금률'로 알려진 가르침으로 끝난다. 이 가르침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내용으로, 인간 관계의 윤리를 요약한다.
산상수훈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이루며, 많은 신자들에게 도덕적 실천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이 가르침은 시간과 문화의 제약을 넘어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로 다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