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한계선(北方限界線, Northern Limit Line, NLL)은 한반도의 남북한 간 경계선 중 하나로, 서해 북방의 군사적 경계 역할을 한다. 이 선은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한국전쟁의 종료를 선언하는 군사적 선으로 설정되었다. 북방한계선은 주로 서해에서의 해양 경계를 정의하며, 대한민국의 주권을 주장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여겨진다.
북방한계선은 대략적으로 북한의 해양영토와 대한민국의 해양영토를 구분하는 역할을 하며, 주로 긴 해저 지형을 따라 형성되었다. 이 경계선은 그 자체로 국제법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사실적으로 설정된 선이라는 점에서 남북한 간의 갈등의 원인이 되곤 한다. 북한은 북방한계선이 불법적으로 설정된 경계선이라 주장하며, 이로 인해 서해안에서 군사적 충돌이 빈번히 발생했다.
1999년에는 서해에서 교전이 일어났고, 2002년에는 제1차 연평해전, 2010년에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과 같은 심각한 군사적 충돌이 발생했다. 이러한 사건들은 북방한계선이 단순한 선이 아니라, 남북 간의 긴장과 갈등이 쌓여 온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 지역은 정치적, 군사적 긴장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국제 사회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북방한계선은 대한민국 정부의 군사적 작전과 해양 자원 보호, 어업 활동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은 이 경계선의 방어를 위해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불법적인 북한의 해양 침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북방한계선은 단순한 지리적 경계를 넘어서, 한반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