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학교(普通學校)는 한국에서 근대 교육 체계가 정립되기 시작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존재했던 교육 기관으로, 일반적으로 초등 교육을 담당하였다. 보통학교는 1911년에 발표된 '보통학교令'에 따라 설립되었으며, 이 법은 학교의 종류와 교육 과정을 명확히 규정하였다.
보통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중간에 해당하는 교육 기관으로, 6년의 과정이 일반적이었다. 주된 목적은 기초적인 학문 교육과 함께 학생들에게 도덕성 및 사회성을 함양하는 것이었다. 보통학교에서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기초 과목이 가르쳐졌으며, 음악, 체육, 미술 등의 과목도 포함되었다.
보통학교는 1945년 해방 이후, 이후 진행된 교육 제도의 변화와 함께 점차 초등학교와 중학교로 대체되었다. 1954년 '교육법'에 의해 대한민국의 교육 제도가 정비되면서 보통학교는 공식적으로 사라지고, 대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명확하게 구분되었다. 보통학교의 설립과 운영은 한국 근대 교육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로 여겨지며, 이후의 교육 제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