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朴正熙, 1917년 11월 14일 - 1979년 10월 26일)는 대한민국의 정치가이자 군인으로, 1961년부터 1979년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난 그는 일본 제국의 군국주의 하에서 청년 시절을 보냈고, 한국 전쟁 중인 1950년대 초반에 육군 중위로 복무하였다.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장악한 박정희는 군사 정권을 수립하고, 경제 개발을 위한 여러 가지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는 산업화를 목표로 한 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을 시행하여, 한국을 농업 중심의 국가에서 산업 중심의 국가로 전환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이 시기 동안 한국의 경제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었으며,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 성장을 이뤘다.
박정희의 정치적 통치 스타일은 독재적 성향을 띠었으며, 언론과 정치적 반대 세력을 억압하고, 정권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였다. 1972년에는 유신헌법을 제정하여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치적 반대 의견을 통제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한국 사회는 급속한 경제 성장과 함께 사회적 불평등, 인권 침해, 정치적 탄압 등의 문제도 존재하였다. 1979년 10월 26일, 그는 자신의 경호원에 의해 암살되었으며, 그의 죽음은 한국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후 민주화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계기가 되었다. 박정희의 정치적 유산은 오늘날까지도 대한민국 사회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의 경제 정책과 정치적 유산은 찬반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