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리스크는 유럽과 중동의 전통적인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신비로운 생물로, 일반적으로 뱀이나 도마뱀과 같은 형태로 묘사된다. 이 생물은 외형적으로는 뱀처럼 길고, 때로는 날개를 가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바실리스크는 주로 '죽음의 눈'이라고 불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직면한 생물을 한 번에 돌로 만들거나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는 존재로 여겨진다.
바실리스크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람들은 바실리스크가 닭의 알에서 태어나는 것이라 믿었고, 그 알은 반드시 수컷의 것이어야한다고 전해진다. 또한, 바실리스크는 닭처럼 커다란 황색의 뾰족한 볏이 있다고 전해지며, 이 전설은 중세 유럽에서 더욱 발전되어 다양한 형태로 변형되었다.
중세 시대에 바실리스크는 주로 악의 상징으로 여겨졌고, 이로 인해 교회나 문헌에서 종종 언급되곤 했다. 사람들은 바실리스크의 존재를 두려워했고, 이 생물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거울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믿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비추면 바실리스크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돌처럼 굳어버린다고 전해진다.
바실리스크는 현대 문화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다양한 문학 작품, 영화, 게임 등에서 이 생물이 등장하며, 각기 다른 해석과 창작을 통해 그 모습과 능력이 변화하고 있다. 바실리스크는 단순한 전설의 범위를 넘어, 인간의 두려움과 경외감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