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Morales)는 주로 라틴 아메리카, 특히 볼리비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씨이자 특정 인물의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볼리비아의 전 대통령 에바 모랄레스(Evo Morales)는 이 이름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 중 하나이다. 에바 모랄레스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볼리비아의 대통령으로 재임하며, 라틴 아메리카의 원주민 권리 증진과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볼리비아의 첫 번째 원주민 대통령으로, 그의 정치적 경지는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모랄레스는 1959년 10월 26일 볼리비아의 우유니에서 태어났다. 그는 농민 가정에서 태어나 청년 시절부터 농민 노조 활동에 참여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였다. 1990년대에는 농민과 원주민의 권리를 위한 리더로 부상했으며, 2005년에는 훌륭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대선에서 승리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경제 성장과 빈곤 감소, 그리고 교육 및 보건 분야의 개선을 이루는 데 힘썼다.
에바 모랄레스의 정책 중 하나는 천연 자원을 국민 소유의 원칙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었다. 그는 석유와 가스 산업의 국유화를 추진하며 외국 대기업의 영향력을 제한하고, 정부의 재정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러한 정책은 많은 지지를 받았지만, 동시에 일부 세력의 반발도 초래했다. 모랄레스의 정부는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갈등 상황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2019년 모랄레스는 대선에서 재선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으나, 선거 결과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야당 측은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고, 이에 따른 사회 불안과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모랄레스는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멕시코로 정치 망명을 하게 되었다. 그의 퇴임 이후 볼리비아는 정치적 혼란과 불안정한 상황에 빠지게 되었고, 모랄레스는 여전히 볼리비아 정치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