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쿠마는 일본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다곤론파"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주로 악당의 역할을 맡고 있다. 이 캐릭터는 하얀색과 검은색의 곰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한쪽은 귀엽고 친근한 모습이며 다른 한쪽은 차가운 표정과 함께 범죄의 상징적인 요소를 지닌다. 모노쿠마는 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극단적인 생존 게임을 주최하며, 그 게임의 진행자가 되는 역할을 한다.
모노쿠마의 성격은 냉소적이고 교활하며, 그의 대사는 종종 아이러니와 유머를 섞어 담고 있다. 그는 참가자들의 두려움과 불안을 조장하며, 각종 심리적 게임을 통해 그들을 괴롭히는 방식으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이러한 반복적인 심리적 압박 속에서 참가자들은 서로를 배신하거나 협력하기도 하며, 이는 이야기의 전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이 캐릭터는 본래 "다곤론파: 희망의 학교와 절망의 고교생"이라는 첫 번째 작품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그 이후로 여러 후속작 및 스핀오프에서 재등장한다. 그의 인기는 단순한 악당 캐릭터 이상의 의미로, 작품의 전반적인 주제인 희망과 절망, 윤리적 딜레마를 상징하는 역할을 한다. 모노쿠마는 플레이어에게 도덕적 선택을 강요하며, 그러한 선택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모노쿠마는 비디오 게임 외에도 만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미디어로 확장되었고, 팬들 사이에서 아이코닉한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그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넘치는 대사는 팬 문화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많은 팬 아트와 패러디가 쏟아졌다. 이렇게 모노쿠마는 단순한 게임 캐릭터를 넘어, 현대 일본 대중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