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들리는 여러 곡을 연결하여 하나의 곡처럼 연주하거나 부르는 음악 형식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는 각 곡이 원래의 가사나 멜로디를 유지하면서도, 다른 곡과 연결하여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메들리는 클래식 음악, 대중 음악, 민속 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며, 그 형태와 구성은 작곡가나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문헌에 따르면, 메들리의 기원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특히 민속 음악에서 많이 사용되었다. 여러 민속적인 멜로디들을 결합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전통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클래식 음악에서도 메들리가 사용되기 시작했고, 이는 작곡가들이 여러 곡을 창의적으로 엮어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대중 음악에서도 메들리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콘서트에서 아티스트들이 팬들을 위해 메들리를 편곡하여 여러 곡을 짧게 연주함으로써 다양한 히트 곡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청중들은 익숙한 멜로디를 듣고 동시에 새로운 해석을 경험하게 된다. 유명 아티스트들의 메들리 공연은 종종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한다.
메들리는 또한 댄스 공연이나 뮤지컬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된다. 여러 곡을 조합하여 긴 전개를 만들어내거나, 특정 테마에 맞춘 음악적 흐름을 제공하기 때문에 관객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처럼 메들리는 다양한 형태와 장르를 통해 음악의 경계를 넘는 창의적인 표현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