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는 미국의 인기 TV 시리즈로, 1985년부터 1992년까지 방영되었다. 주인공 앙글리(MacGyver)는 주로 다양한 과학적 지식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이용하여 악당과 맞서 싸우는 전직 특수 요원이다. 이 시리즈는 마치 매회 다양한 상황에서 그가 일반적인 도구와 일상용품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독특한 포맷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로 압축된 이야기 속에서 긴박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그의 능력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맥가이버의 상징적인 특징 중 하나는 주인공이 무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주로 자신의 지식과 상상력을 활용해 난관을 극복한다는 점이다. 그는 종종 간단한 도구인 스위스군 칼, 테이프, 고무줄 등을 이용해 복잡한 기계 장치를 만들거나 위기에서 탈출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창조해낸다. 이러한 접근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하는 것을 중요한 메시지로 전달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사이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 측면도 있다.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맥가이버'라는 이름은 상당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은 종종 맥가이버처럼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맥가이버의 캐릭터가 보여주는 협력과 신뢰의 가치, 타인을 도와주는 긍정적인 태도도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그 결과, 시리즈는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오랫동안 기억될 작품이 되었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다양한 리메이크와 파생 작품이 등장했지만, 원작의 인기는 여전했다. 2016년에는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새로운 리부트 시리즈가 방송되었으며, 이는 원작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오늘날의 시청자들에게 맞춘 이야기와 캐릭터 구성을 선보였다. 이러한 재창조는 맥가이버라는 캐릭터가 단순한 TV 드라마를 넘어 문화적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데 앞장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