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라 불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돼지에게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이다. 이 병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된 돼지는 고열, 출혈, 피부의 발진 같은 증상을 보인다. 한 번 감염된 돼지는 일반적으로 높은 치사율을 보이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개체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사망할 수 있다.
돼지열병은 주로 감염된 돼지와의 접촉, 오염된 사료나 기구, 환경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야생 멧돼지도 이 병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야생과 가축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질병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또, 이 병은 인간에게는 감염되지 않지만, 돼지고기 산업에 엄청난 타격을 주며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돼지열병 발생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들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2018년, 중국에서 최초로 발생한 대규모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은 전 세계적으로 도축과 돼지고기 공급에 값비싼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급격히 감소하였고, 가격은 치솟았다.
돼지열병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조치가 필수적이다. 농장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사료와 장비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또한, 감염된 돼지는 신속하게 발견하여 적절히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국 정부와 농업 관련 기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연구를 통해 이 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