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東中國海, East China Sea)는 중국의 동쪽에 위치한 해역으로, 동쪽으로는 일본의 오키나와 제도와 타이완, 서쪽으로는 중국 본토에 접하고 있다. 이 해역은 남중국해와 일본해 사이에 위치하며, 한자로 '동중국해'라고 표기된다. 면적은 약 1,100,000 평방킬로미터로, 해양의 깊이는 평균 200미터에서 1,000미터에 이르며, 가장 깊은 곳은 약 1,700미터에 달한다.
동중국해는 여러 주요 수로와 해양 경로가 지나는 곳으로,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해양 교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해역은 어업 자원이 풍부하고, 석유와 천연가스와 같은 해양 자원이 매장되어 있어 경제적으로도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해역에는 중국, 일본, 타이완, 한국 등 여러 나라가 연해국으로 접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국경과 자원 배분을 둘러싼 다양한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센카쿠 열도(다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영유권 분쟁은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은 군사적 긴장으로도 이어져 지역의 안보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중국해는 또한 다수의 섬과 암초를 포함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다. 다양한 해양 생물의 서식지로, 환경 보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국제 정치적 상황 덕분에 동중국해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해양 지역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