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릴스크(Norilsk)는 러시아의 시베리아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노릴스크 크라이가 관할하는 행정 중심지이다. 이 도시는 타이무르 반도 북부의 극지방에 위치하며, 에니세이강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노릴스크는 1935년에 세워졌고, 소련 시대에 금속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노릴스크는 니켈, 구리, 팔라듐 등의 금속이 풍부한 광산이 있어, 이 지역의 경제는 주로 광업과 관련된 산업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이라는 대규모 기업이 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니켈 및 팔라듐 생산업체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도시는 극한의 기후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철 기온은 매우 낮고, 여름은 짧고 온도가 상대적으로 온화하다. 이러한 기후는 노릴스크의 인구와 생활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겨울철에는 글로브의 전체 시간 중 70일 정도가 태양이 뜨지 않으며, 여름철에는 반대로 80일 이상 해가 계속 떠 있는 백야 현상이 발생한다.
노릴스크는 인구가 약 18만 명으로, 러시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대도시 중 하나이다. 도시 내에서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러시아인이다. 그러나 원주민인 네나츠인(Nenets)과 다른 소수 민족도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환경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노릴스크는 공업화와 관련된 오염이 심각하여, 지역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기 오염과 토양 오염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 질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진행되고 있다.
노릴스크는 그 역사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독특한 도시로, 러시아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