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는 조선시대의 역사적 기록물로, 명나라와의 전쟁인 임진왜란(1592-1598) 동안의 상황을 상세히 기록한 류(유)극일(1545-1622)의 일기이다. 이 일기는 1592년부터 1598년까지의 시기를 아우르며, 주로 조선의 명장 이순신이 군사 작전을 수행한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이 일기는 이순신의 개인적인 일상, 전투 준비, 전투 과정, 전략 및 전술, 그리고 당시 사회 상황 등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한, 일기에서는 일본과의 전투를 비롯한 다양한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어,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난중일기'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필로 작성된 원본은 전해지지 않지만, 후에 여러 차례 복원되고 인쇄되었다. 이 일기는 특히 이순신의 지혜와 정치적 고뇌, 인간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어 한국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난중일기'는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문학적 가치도 인정받아, 한국어 문학의 고전으로 평가되며, 여러 연구와 해석의 대상이 되어 왔다. 이순신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전쟁의 참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여, 후세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