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현(長崎県)은 일본의 규슈 지방에 위치한 현으로, 일본의 서부에 자리 잡고 있다. 이 현은 동쪽으로는 아마쿠사 해, 서쪽으로는 세토 내해와 접해 있으며, 북쪽으로는 후쿠오카현 및 사가현과 경계를 이룬다. 남쪽으로는 대마도(對馬島)를 포함한 여러 섬들이 있다.
나가사키현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특히 에도 시대(1603–1868) 동안 외국과의 무역이 활발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국제적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로 인해 나가사키는 외국인과의 교류가 있었던 주요 항구 도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본에서 처음으로 기독교가 전파된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하며, 그로 인해 많은 역사적 유적들이 남아 있다.
주요 도시로는 나가사키시(長崎市)가 있으며, 이 도시는 1945년 8월 9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원자폭탄 공격을 당한 역사적 장면의 장소다. 이 사건은 나가사키를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한 계기가 되었고, 그 후 나가사키 평화 공원이 조성되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파하고 있다.
나가사키현은 또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다. 섬과 해안선이 많이 발달되어 있어 다양한 해양 활동과 함께 관광지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관광지로는 하카타 절(八幡神社), 무기진지(武器基地), 그리고 나가사키 야경이 유명한 미사키 미술관 등이 있다.
경제적으로는 어업과 농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해산물이 많이 생산된다. 또한, 중소기업들이 발달하여 다양한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가사키 현은 전통 문화와 현대 산업이 혼합된 독특한 지역으로, 일본 내에서 중요한 문화적 및 경제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