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전결은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서술 구조로, 글의 전개 방식을 네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 개념이다. 주로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사용되며, 글쓰기나 이야기 구성의 기본 틀로 활용된다.
기: 글의 도입부로, 주제나 배경을 소개하는 단계다. 독자의 관심을 끌고 전체적인 맥락을 제시한다.
승: 본격적으로 주제를 전개하는 단계다. 구체적인 사례나 논증을 통해 주장을 뒷받침한다.
전: 글의 절정 부분으로, 앞서 제시한 내용들이 충돌하거나 전환되는 지점이다. 새로운 관점이나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도 한다.
결: 글의 마무리 단계로, 전체 내용을 요약하고 결론을 내린다. 때로는 미래 전망이나 제언을 덧붙이기도 한다.
기승전결 구조는 논설문, 소설, 시, 연설문 등 다양한 글쓰기 장르에서 활용된다. 이 구조는 글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고 독자의 이해를 돕는 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현대 문학에서는 이 구조를 변형하거나 탈피하는 경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