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환국(癸巳換局)은 조선 후기에 일어난 정치적 사건으로, 1863년부터 1873년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 이 시기는 고종(高宗) 즉위와 관련이 깊으며, 권력층의 갈등과 정치적 변화가 두드러진 시기이다.
기사환국은 왕권과 대신들 간의 권력 다툼으로 시작된다. 초기에는 고종의 외척인 민씨(閔氏) 일파가 권력을 장악하고, 이를 지지하는 세력과 반대하는 세력 간의 대립이 심화되었다. 민씨 일파는 고종의 개혁적 의지를 견제하고, 보수적 정책을 추진하였다.
이 사건은 결국 1873년 민씨 일파의 권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면서 종료되었다. 이후 고종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 개혁을 시도하기 시작하였고, 외세의 영향력도 증가하였다. 기사환국은 조선 후기의 정치적 불안정과 권력의 다툼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