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주의는 사회 현상이나 구조를 이해하는 데 있어 그 기능에 초점을 맞추는 이론적 접근이다. 이는 20세기 초부터 중반까지 사회학과 심리학, 인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이론으로 자리잡았다. 기능주의는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처럼 바라보며, 각 요소가 전체 사회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관점은 에믈 뒤르켐과 같은 사회학자들에 의해 더욱 발전되었으며, 그는 사회의 각 부분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공통의 목표를 위해 작용하는지를 연구하였다.
기능주의의 주요 개념 중 하나는 '사회적 기능'이다. 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예를 들어, 교육 제도는 개인에게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사회적 통합과 지속을 돕는다. 뒤르켐은 이러한 기능주의적 접근을 통해 종교, 교육, 법 등의 다양한 사회 제도가 어떻게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하는지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개인은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는 전체 사회의 건전한 운영에 기여한다.
기능주의는 비판도 많이 받았다. 비판자들은 기능주의가 사회의 변화나 갈등을 간과하고, 각 요소의 고유한 역사적 맥락이나 변동성을 무시한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기능주의가 사회의 불평등이나 저항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마르크스주의자나 비판 이론자들은 기능주의가 사회적 구조를 안정적인 것으로 간주하므로, 구조적 변화나 사회 혁명의 가능성을 간과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기능주의는 여전히 사회학적 분석의 중요한 기초로 남아 있다.
최근에는 기능주의를 보완하는 다양한 이론들이 등장했다. 구조적 기능주의는 사회 구조의 복잡성을 강조하며, 다원적 기능주의는 다양한 집단이나 문화의 존재를 인정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이와 같은 보완은 기능주의 이론이 단순히 기능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사회적 요소와 그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오늘날 기능주의는 기존의 사회학적 이론들과 함께 복합적 접근을 통해 사회 현상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