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레이저

글레이저(Glazer)는 일반적으로 유리나 도자기 같은 표면에 갈색 또는 초콜릿 색깔의 유약을 입히는 방법이나, 그러한 유약이 처리된 제품을 의미한다. 이 용어는 주로 도자기 제작에서 사용되며, 유약은 재료의 색상, 질감, 광택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글레이저는 또한 유리 작업에서 색유리나 불투명한 유리로 구현될 수 있으며, 광택이 나고 방수 효과를 가지는 특성이 있다.

글레이저는 도자기 공예에서 중요한 단계로, 보통 발라주는 방식으로 적용된다. 유약은 원료로 사용되는 세라믹 재료와는 다른 화학적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온에서 소성될 때 고온에서 용융되어 도자기 표면에 얇은 층을 형성한다. 이 과정에서 유약의 성분, 발라주는 두께, 소성 온도 등이 최종 결과물에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만들어낼 수 있다.

글레이저는 예술적 표현 외에도 실용적인 목적도 가지고 있다. 유약을 입힌 도자기는 덜 민감하고, 세척이 용이하며, 시간을 두고도 마모되거나 변질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식기류, 장식품, 건축용 타일 등 여러 종류의 제품에 널리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