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라이더(Glider)는 비행기의 일종으로, 엔진 없이 공중을 떠다니며 비행하는 항공기이다. 글라이더는 일반적으로 경량 구조로 설계되며, 긴 날개를 갖추고 있어 양력을 최대화하고 공중에서의 비행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주로 동력 비행기와 달리 착륙 시 지면과의 접촉을 통해 비행을 끝내며, 별도의 추진력이 없어도 공중에서의 비행을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글라이더는 기류를 이용해 상승하는데, 이를 위해 상승기류(thermal, ridge, wave)를 찾아 비행한다. 상승기류란 대기 중의 따뜻한 공기 덩어리가 상승하는 현상으로, 이러한 기류를 타고 올라간 후 다시 차가운 공기 속으로 비행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글라이딩 비행자는 기후와 지형을 잘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글라이더는 주로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용도로 사용되며, 비행학교에서 교육용으로도 활용된다. 또한, 고급 항공기 모델 중 일부는 경쟁을 위한 특수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항공스포츠 대회에서는 장거리 비행, 정밀 착륙, 고도 비행 등이 경합의 주제가 된다. 글라이더 조종사는 뛰어난 비행 기술과 상황 판단 능력을 요구받으며, 비행 중 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훈련이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