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축안경

귀축안경은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디자인 요소다. 주로 악역이나 음흉한 성격의 인물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 특징은 렌즈에 빛이 반사되어 눈이 보이지 않는 둥근 안경이다. 이 디자인은 캐릭터의 의도나 감정을 숨기고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효과적이다. '귀축'이라는 단어는 '귀신같이 축낀다'는 의미의 일본어 '鬼畜'(きちく)에서 유래했다. 1980년대부터 애니메이션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하나의 문화적 클리셰로 자리 잡았다. 때로는 이 디자인을 패러디하거나 전복시켜 의외의 성격을 가진 캐릭터에게 적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