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국치(經戌國恥)는 1910년 8월 29일에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 간에 체결된 한일병합조약을 통해 한국이 일본에 병합된 사건을 가리킨다. 이 날은 한국의 주권이 상실되었음을 의미하며, 한국인들에게 깊은 역사적 아픔으로 남아 있다. '경술'은 해당 연도를 칠칠의 해로, 1900년부터 1999년까지의 경우 60년 주기로 돌아오는 간지 시스템에서 이를 나타내며, '국치'는 국가의 치욕을 의미한다.
한일병합조약은 일본 정부의 강압에 의해 체결되었으며, 이는 한국의 독립을 위한 노력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행되었다. 조약이 체결되면서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였고, 이후 약 35년간 일본의 통치를 받게 된다. 이 시기는 한국 역사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로 인식되며, 문화, 경제, 정치 등 여러 분야에서 일본에 의해 억압과 식민지 지배가 이루어졌다.
경술국치는 한국인들에게 국가의 비극적 역사로 전해지며, 매년 8월 29일은 이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로 여겨진다. 이 날은 한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된 많은 사람들을 추모하고,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되찾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