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탈트(Gestalt)는 독일어로 '형태' 또는 '전체적인 구조'를 의미하는 말로, 20세기 초 독일에서 시작된 심리학 이론이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의 지각과 인지 과정을 전체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접근 방식이다.
게슈탈트 이론의 핵심 원리는 '전체는 부분의 합 이상이다'라는 개념이다. 이는 우리가 개별적인 요소들을 따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패턴으로 지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여러 가지 지각의 법칙을 제시했는데, 주요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1. 근접성의 법칙: 가까이 있는 요소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하는 경향
2. 유사성의 법칙: 비슷한 모양, 색상, 크기의 요소들을 그룹으로 인식하는 경향
3. 연속성의 법칙: 연속적인 패턴으로 인식하려는 경향
4. 폐쇄성의 법칙: 불완전한 형태를 완전한 형태로 인식하려는 경향
5. 대칭성의 법칙: 대칭적인 요소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인식하는 경향
게슈탈트 이론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예술, 디자인,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시각 디자인 분야에서는 게슈탈트 원리를 적용하여 효과적인 레이아웃과 구성을 만드는 데 활용하고 있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주요 창시자로는 막스 베르트하이머, 쿠르트 코프카, 볼프강 쾰러 등이 있다. 이들은 191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게슈탈트 이론의 기초를 확립했다.
게슈탈트 이론은 행동주의 심리학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으며, 인지심리학의 발전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게슈탈트 이론의 일부 개념이 수정되거나 확장되었지만, 여전히 지각과 인지 연구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