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새

가시나무새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에 분포하는 조류로, 학명은 *Eurystomus orientalis*이다. 이 새는 대개 중형 크기로, 몸길이는 약 22~25cm 정도이다. 일반적으로 상체는 청록색을 띠며, 배와 하체는 흰색 또는 크림색에 검은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 부분은 짙은 갈색을 띠며, 곧게 뻗은 부리와 긴 꼬리는 이 새의 또 다른 특징이다.

가시나무새는 주로 숲이나 덤불 속에서 서식하며, 섬세한 날개짓으로 공중에서 곤충을 잡아먹는다. 주식은 곤충, 특히 하늘을 나는 곤충들이며, 드물게 다른 작은 무척추동물이나 열매를 섭취하기도 한다. 이 새는 보통 한 쌍의 새가 영역을 형성하며, 그 영역 내에서 서로 소통하는 다양한 소리로 알려져 있다.

번식기는 봄에서 여름으로, 보통 4~5개의 알을 낳으며, 알은 일반적으로 연한 갈색 바탕에 어두운 반점이 있는 형태이다. 알은 약 14일간 중단하며, 부모는 공동으로 알을 품고 새끼를 양육한다.

가시나무새는 그들의 서식지 감소와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그렇지 않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산림 보호구역 및 생태 공원에서 자주 관찰할 수 있다. 이 새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곤충 개체 수 조절에 기여한다.